수락산 내원암장을 찾았다.
늦가을이라 소집 시간도 여유가 있어 너무 이른 시간에 가서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되는건 좋았다.
나는 거리가 있어 차로 갔지만 대부분 당고개역에서 마을버스 타거나 택시 이동한다고 한다.

차를 가지고 오면 표시된 두 군데 세울 수 있는데 위쪽이 어프로치를 더 아낄 수 있지만 노면이 좋지 못하고 자리가 없으면 무리해서 쳐 박아야 하기 때문에 일찍 간게 아니라면 그냥 아래 세워도 거리 차이 크지 않다.

아랫쪽 주차 공간

윗쪽 주차 공간

올라가는 길 노면 상태가 거의 비포장 수준이라 승용차는 좀 껄쩍지근허다.

쩌어기 암장이 보인다.

주차한 곳에서 바로 계곡을 건너 길을 따라 간다.
길이 잘 밟혀 있어서 크게 헷갈리지 않을 것 같으나 나무가 무성할 때는 또 다를 수 있다.

오늘도 역시 많은 사람들로 코스 하나하나 사진 찍고 뭐할 틈도 없었다.

출발 신호 울리지마자 뛰어가는 육상선수 같은 대장님들. 거침 없이 슬랩을 올라간다.
내원암장 바위는 수리봉에 비하면 바위가 까끌하게 살아 있어서 잘 밟히는 편이다. 좀 부서지는 바위도 있지만 미끄러운거보다 백배 낫다.

두피치짜리 멀티 두 개 하고 참기름? 이라 불리는 루트 하나 하고 땡쳤다.
슬랩 연습 느낌은 있었지만 쫌 열심히 하지 않은 허전함..
너무 많은 사람이 참석하는 산행은 무언가 본말이 전도되는 느낌이랄까?
담엔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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